렌트원내 3석 개혁신당의 당권을 놓고 허은아 대표 측과 이준석 의원 측 간의 내홍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이번엔 일부 당직자들이 설을 앞두고 월급을 지급받지 못해 논란이 일고 있다. 허은아 대표 측이 당의 통장명과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당무 거부에 참여한 당직자들에게 월급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데일리안 취재를 종합하면 허은아 대표 체제에 반발해 당무를 거부한 개혁신당 사무처 당직자 12명은 월급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혁신당의 급여지급일은 통상 25일인데 설 연휴를 앞두고 있어 24일에 지급돼야 하지만 월급이 지급되지 않은 것이다.
렌트비용허은아 대표 측은 지난 22일 통장 예금주를 ´이준석´에서 ´개혁신당´으로 변경하고, 통장의 비밀번호도 변경해버렸다.
당무 거부에 참여한 한 개혁신당 당직자는 이날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당무 거부를 했던 당직자가 12명인데 12명은 지금 다 안 들어와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허은아 대표가 새로 임명한 류성호 개혁신당 사무총장은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직원들 급여가 매달 다르다. 그래서 급여 내용을 사무총장에게 보고하라고 오전에 총무국장에게 지시를 했다"며 "총무국장이 사무총장에게 보고를 하면 총장이 대표의 결재를 받아서 집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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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가격월급은 계약상 25일에 지급으로 정해져 있는 사안이 아니냐. 보고를 받고 월급 지급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이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류 사무총장은 "급여가 매달 똑같지 않지 않으냐. 이번에 해도 바뀌고 했으니 그런 내용들을 보고 해줘야 집행할 수 있는 것"이라며 "그 문제는 기자가 전화를 하면 안되고 총무국장이 보고를 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류 사무총장은 총무국장에 문자 및 카톡으로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총무국장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총무국장은 "나는 류 사무총장을 사무총장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번호와 카톡을 다 차단한 상태"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급여는 직원들이 근로계약을 하는 것이고 매달 1일부터 말일까지 근무한다는 전제조건 하에 매달 25일에 지급하는 것으로 돼있는 것인데, 보고를 이유로 지급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이라며 "그리고 지금까지 한 번도 사무총장에게 (급여 지급을) 보고한 적이 없다. 달이 끝나면 정기 보고를 대표한테 직접 보고를 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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